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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방충망 직접 교체해봅시다! DIY = 사서고생 but 돈은 굳음

꽝만 2019. 10. 11. 15:19

 

아이가 태어나 돌아다니면서 집안 여러곳에 흠집을 내고 있습니다.

맨처음 구멍을 낸 곳이 바로 방충망....

처음엔 손가락으로 뚫었었는데, 요즘은 주먹으로 뚫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는 그냥저냥 견뎠는데.. 

 

성가신 모기들이 활동하는 계절이 되어 더이상 버틸수만은 없습니다.

마침 제눈에 여기저기서 방충망 교체 광고 전단지가 보이지만..

직접 하는걸 좋아하는 저는 방충망을 직접 구매합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가능하며, 1롤에 1m X 5m 정도로 일반적인 베란다 방충망 2개를 교환가능한 분량입니다.

또한 교체시 사용하는 롤러도 동봉하니,

돈이 남을일은 없으니, 체력이나 시간이 남아도는 분들은 꼭 한번 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방충망 교체방벙에서 첫번째 해야 할 일은 기존의 방충망을 제거하는 일입니다.

방충망이 홈에 고무링에 의해 박혀 고정된 형태인데, 

이 고무링을 빼내기만 하면 손쉽게 제거가능합니다.

말로는 이처럼 쉬운일인데...

왜 제가 할때는 쉽지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고무링을 잡아당겨 봅니다.

하필 날도 습한데 이런 작업을 하게 됩니다.

땀이 벌써 흐릅니다.

샤워는 방금 했는데...

다시해야 할것 같습니다.

 

 

고무링이 오래되어서인지 뽑아내다 중간에 끊어집니다.

하지만 기능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으니 걱정말고 쭉쭉 당겨봅니다.

한참 고생끝에 다 뽑혔습니다.

생각보다 거친 고무링의 반항으로 뽑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이제 방충망을 접어서 작게 만듭니다.

 

 

모든 일은 마무리가 중요합니다.

일은 자고로 주변정리와 청소까지 끝나야 일이 끝이 나는 것입니다.

빠른 일처리를 위해서 방충망을 고이고이 접어봅니다.

하지만 접고난 자리 밑에는 대단한 먼지들이 떨어집니다.

뒷처리 할 생각에 벌써 답답해집니다.

 

새로 도착한 미세방충망입니다.

날파리도 걸러준다고 하던데..

날파리는 집안에서도 기어나오는 경우가 많아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동봉된 롤러입니다.

 

뾰족하게 생긴 롤러와 

약간 층이진 롤러 2가지가 달려있느데,

고무링을 넣을때 사용하는 롤러는 층이 진 롤러입니다.

 

위 사진처럼 꾹 누르고 굴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특별한 기술은 없습니다.

시간과 약간의 힘만 투자하면 가능합니다.

생각보다 대단히 고생스럽지만, 돈이 굳으니 참고 해봅니다.

 

 

한쪽을 먼저 고정시킨 후 다른쪽을 잡아당기며 팽팽히 고정시켜 나갑니다.

전혀 어렵지는 않습니다.

단지 덥고 습하고 땀이 날 뿐입니다.

방충망이 없으니 문도 열지 못합니다.

참고로 아이가 있는 집은 꼭 아이를 재우고 합시다.

 

안그럼 지옥을 맞이하게 됩니다.

 

 

완성입니다.

 

베란다 창문 2개 방충망 직접 교체 소요시간을 알려드립니다.

 

첫번째 창문 ----- 40분

두번째 창문 ----- 10분

뒷정리 및 청소 ----- 10분

 

베란다 방충망 직접 교체방법 난이도... 하!

 

하면서도 이짓을 직접 해야하나 고민하면서 하였지만,

아마 다음에도 교체를 한다면 직접 하게 될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베란다 방충망 교체 DIY 였습니다.

 

모두 고생의 늪으로 고고!

더욱 고생스러우려면 아이와 함께 한여름에 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아이와 함께 아름다운 여름의 추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