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마라탕 먹기!! 수영구 광안리에 있는 마라키친에서 해결해 봅시다.!!
부산에서 마라탕 먹기!! 수영구 광안리에 있는 마라키친에서 해결해 봅시다.!!
요즘은 마라탕이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라탕 뿐만 아니라 마라볶음 같이 '마라'란 이름이 들어간 중식이 인기있다고 하는데...
아직 지방이라 그런지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하지만 부산에는 마라탕이 있네요!!
부산 마라탕 몇몇 곳을 서치서치 한 끝에,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았습니다.
수영구 광안리 근처에 위치한 마라키친입니다.
부산 마라키친으로 들어가면 계산대에 계신 분이 마라탕은 들어가는 야채를 직접 골라야 한다며,
위 사진과 같은 곳으로 안내합니다.
부폐식 샤브샤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들어갈 야채와 버섯 오뎅과 면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직원분은 넓은 감자면이 마라탕과 잘 어울린다고 추천해주셨습니다.
직원분의 어눌한 한국말을 들어보니 왠지 중국 본토의 맛이 날것 같아 더욱 기대됩니다.
무언가 바뀐거 같지만,
마라탕을 주문 후 메뉴판을 바라봅니다.
마라탕은 들어갈 재료들의 무게에 따라 가격이 결정됩니다.
성인남자의 경우 600~700 정도를 혼자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 부부는 600g 정도와 마파두부 덮밥을 주문하였습니다.
이제 보니 마라탕이 뭔지도 모르고 먹으러 왔습니다.
마라란 말 자체가 맵고 알싸하다는 말로
매운 맛의 탕 요리를 모두 마라탕이라 한다고 합니다.
기호에 맞게 더 넣어서 먹을수 있는 양념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음식들을 주문하다 보니 너무 메뉴에만 신경을 썼습니다.
모두 주문 후에야 주변을 둘러보게 됩니다.
인테리어는 깔끔한 화이트 + 중국풍의 레드로 되어있습니다.
어딘가 안어울리는 부분들이 묘하게 섞여 있습니다.
마라탕에 넣을 재료들이 가지런히 한켠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건두부가 신기합니다.
기호에 따라 조합이 가능합니다.
수정방이 보입니다.
그 외에도 중국 술과 차들도 주문가능합니다.
마라탕이 도착하였습니다.
저희는 갖은 재료에 양고기오 닭고기 꼬지를 추가하였습니다.
양념을 골고루 저어주면 위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맛은 흠... 저희 부부 입맛에는 잘 맞았지만, 호불호가 분명 갈릴만한 맛입니다.
맛은 아주 강렬한데, 우리나라 음식 중 비슷한 음식이 없는 것 같아 설명하기 참 애매합니다.
산초 + 식초 + 고추기름 이런 맛인데...... 태국음식 중 똠양꿍과 그나마 비슷합니다.
먹으면 입안에 파스를 바른 듯 화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평소에 좋아하는 마파두부입니다.
개인적으로 마라탕보다 더 맛있는 느낌입니다.
다른 마파두부에 비해 고소한 맛이 더 강하게 듭니다.
전반적으로 가게가 깔끔하고,
마라탕의 경우 맛 자체에 대한 호불호가 있긴 하겠지만,
정통 중식같은 느낌을 줍니다.
물론 전 정통 중식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느낌이 중요합니다.
부산 마라탕 하는 곳을 여러곳 가보진 않았지만,
이곳 마라키친은 좋은 느낌이 확실합니다.!!
마파두부는 아주 훌륭합니다..
식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저희 부부가 든 생각은 딱하나!!
이집의 모든 메뉴를 한번씩 먹어봐야 겠구나 입니다.
이상으로 마라키친 끝!!